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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맛집, 여행

군산 맛집 지린성 - 고추짜장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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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후 처음으로 3주동안 긴 휴가를 갖게 되었는데, 코로나로 집콕생활만 하다 마음먹고 혼자 당일치기로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가기전에 군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당일치기로 여행 많이 다녀오시기도 하고 동네도 넘 예뻐서 가게 됐어요.

 

 

 


결심을 하고 여행을 떠났는데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관광지가 많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도 군산에서 제가 다녀온 맛집이라도 소개해 보려고 포스팅해 봅니다!

 

저는 SRT와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군산역으로 갔습니다. 갈아타느라 대기하는 시간까지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SRT : 수서역 → 익산역 (1시간 18분 소요)
  • 무궁화호 : 익산역 → 군산역 (21분 소요)

 

 

 

 

사진에서도 느껴지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어요. 저는 여행에서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반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날 행복한 여행을 하는데 날씨 덕을 많이 봤습니다.

군산역 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일단 택시를 타고 지린성으로 갔습니다. 군산역에서 지린성 까지 택시비는 6,500원 나왔고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택시 아저씨께 여쭤보니 아저씨도 지린성이 군산 맛집이라고 하시면서 사람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저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 갔습니다. 사진은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찍었더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대기 해야되는지는 좀 복불복 인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식당에 들어갈 때 체온 재고, 연락처랑 이름도 적었습니다. 그리고 식당 안에도 테이블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고추짜장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천원 입니다. 맛집 답게 메뉴는 짜장, 짬뽕, 고추짜장, 고추짬뽕으로 단촐하고 여기에 면인지 밥인지만 고르면 됩니다.

 

  •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4시 (재료소진시 조기마감)
  • 휴무 : 매주 화요일
  • 메뉴 : 짜장면(6천원), 짬뽕/짜장밥(7천원), 짬뽕밥(8천원), 고추짜장/고추짬뽕/고추짜장밥/고추짬뽕밥(9천원)

고추짜장이 맵다는 얘기가 많아서 맵찔이인 저는 일반짜장밥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군산까지 왔는데 시그니처 메뉴로 먹고 싶어서 고추짜장밥을 시켰는데 많이 매웠습니다ㅠㅠ

음식은 금방 나왔어요.

 

 


첫 한입을 먹었을땐 진짜 너무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저는 고추짜장 소스를 처음 먹어보는데 매콤달콤 진짜 신세계 맛이었어요. 멀리 온 보람이 있구나 이러면서 계속 먹었는데 한 네 숟가락쯤 먹었을때 부터 매운맛이 확 올라 오더라구요. 진짜 밥에 올려진 계란 후라이가 없었다면 저는 네숟가락에서 멈췄을지도 몰라요. 그 다음부터는 계란후라이와 밥에 건더기 하나씩 올려서 겨우 먹었습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 드리고, 저같이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일반짜장으로 드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매워하며 먹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와서 아이스크림 쿠폰을 주고 가셨어요. 그래서 고추짜장밥을 다 먹고, 매운맛도 달랠겸,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쿠폰 나눠주신 분이 아이스크림가게 사장님이셨어요. 

 

 

 

 

옛날에 한창 콜드스톤 좋아했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방법으로 만드시더라구요. 저는 오레오로 주문했고 3,500원에서 500원 할인해주셔서 3,000원 이었습니다. 맛 섞는것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아이스크림도 디저트로 진짜 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군산 여행을 한다면 지린성은 강추 입니다. 여행객 뿐만 아니라 군산 사람들도 많이 오는 곳인것 같아요. 백종원 아저씨가 극찬했다고 들었는데 그럴만 합니다. 지린성에서 매운 고추짜장 먹고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까지 루트로 가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저는 고추짜장밥과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먹고 본격적으로 군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날씨 덕분에 예쁜 거리도 많이 걷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왔습니다. 조만간 군산여행 2탄도 포스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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