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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재테크 기초

EPS, PER 주식 용어 쉽게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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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주식 시작할때 알아두면 좋은 기초 용어 EPS와 PER 에 대해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요즘 한국 증시, 미국 증시 전부 상승장이라 쉽게 수익이 나니까 깊이 공부하지 않고 그냥 되는대로 주식을 거래하려는 분들도 많은것 같은데, 주식은 고위험 투자자산이라 돈을 잃지 않으려면 확실히 공부하고 여러가지 지표들을 통해 주가가 싼지 비싼지 판단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용어는 저도 항상 헷갈리고 어려운 부분이라 같이 다시 한번 정리하고 공부해서 확실히 알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포스팅해 봅니다! 일단 PER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기본개념인 EPS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 EPS (Earning Per Share, 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발행총주식수

 

EPS(주당순이익)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발행총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즉, 1주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를 나타내며, 회사가 1년간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내는 지표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당기순이익이 100원, B기업의 당기순이익이 200원이고, 발행총주식수는 두기업이 동일하게 100주라면 A기업의 EPS는 1, B기업의 EPS는 2가 됩니다. 이때 발행총주식수는 A, B가 100주로 같지만 B기업이 한주당 벌어드린 수익이 A기업 보다 2배 많기 때문에 B의 EPS가 2배 높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EPS가 높을수록 해당기업의 실적이 좋다는 의미이며, 배당여력도 높습니다. 즉, EPS가 높을수록 그리고 EPS의 증가율도 높을 수록 좋은 주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EPS가 마이너스(-)라면 해당기업이 손실을 내고 있다는 뜻이므로 투자시 유의해야 됩니다.

 

 

 

■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 주가/주당순이익(EPS)

 

PER를 구하는 공식을 잘 뜯어 보면 현재 주가를 1주당 벌어들이는 수익(EPS)으로 나눠서 계산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 대비 1주가 벌어들이는 수익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즉, 주가가 1주당 수익보다 높으면 PER는 크게 산출되고, 주가가 1주당 수익보다 낮으면 PER는 작게 산출 됩니다. 따라서 PER는 어떤 회사의 주가가 저평가 인지 고평가 인지 판단하는 지표로 많이 사용됩니다.

쉽게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A기업의 1주 가격은 100원인데, EPS가 20원이라면 PER는 5가 됩니다 [계산식 : 100 ÷ 20 = 5]. 즉, A기업의 1주의 가치는 20원 인데, 주식은 100원에 거래되고 있므로 A기업은 5배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B기업의 1주 가격이 600원이고, EPS가 20원 이라면 PER는 30입니다 [계산식 : 600 ÷ 20 = 30]. B주식은 1주가 벌어들이는 돈은 A와 동일하게 20원 이지만, B의 주가는 600원으로 1주당 버는 수익대비 30배 높게 평가되어 거래되고 있으므로 A주식 대비 훨씬 고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A주식은 B주식 대비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PER를 기준으로 보면 A가 저평가주 B는 고평가주로 판단할 수 있지만, 주의해야 될 점은 현실 투자에서는 무조건 PER가 낮다고 해서 해당 주식의 주가가 오를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PER가 낮아도 미래성장성이 없는 산업군에 속한 기업은 계속 낮은 PER를 유지하는 경우도 많고, 올해 당기순이익이 1회성으로 반짝하고 잘나와서 PER가 낮은것 처럼 보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할 때는ROE, PBR 같은 다른 지표도 참고하고, 동일한 산업군의 다른기업들의 PER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저평가가 맞는지 확인해야 됩니다.

실제 기업의 PER를 보면 삼성전자의 PER는 17.33이고, 요새 전기차 배터리 때문에 매우 핫한 LG화학의 PER는 130.83입니다. 단순히 PER 숫자만 비교해 보면 삼성전자 대비 LG화학 주식은 매우 고평가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동일 업종 PER와 비교해 봐도, 삼성전자는 유사한 수준이지만, LG화학은 업종 PER대비 2배에 달합니다. LG화학 같은 경우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시대로 변함에 따라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이지만, PER 기준으로는 고평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PER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고, PER가 높다고 해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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