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다가오는 10월 상장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인데요.
빅히트의 공모주청약은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가장 큰 대어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준비를 위한 정보를 총정리 해보고, 공모주 투자시 유의사항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빅히트 공모 개요
- 공모 주식수 : 713만주
- 공모가(공모금액) : 135,000원(9625억5000만원)
- 기관 경쟁률 : 1117.3대 1
- 일반공모 청약일 : 10월 5~6일
- 상장 예정일 : 10월 15일
- 청약 증권사 : NH투자증권(64만8182주),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3만7039주)
■ 개인은 몇 주를 살 수 있을까요?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주식 총수 2849만 3760주 중 25%에 해당하는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주 713만주 중에 80%(570만 4000주)는 일반공모에 배정했고, 20%(142만 6000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했습니다. 일반공모 80%중에 60%(427만 8000주)에 해당하는 주식은 기관투자자가 가져가고,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몫은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 6000주 입니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중에 내가 살수 있는 주식이 몇 주인지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공모주 청약을 하려면 증거금을 내야하는데, 증거금은 공모금액의 50%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빅히트는 1주당 가격이 135,000원이므로 10주를 청약하려고 한다면 675,000원 (135,000 x 10주 x 50%)을 증거금으로 주식계좌에 입금해야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건 청약경쟁률에 따라 공모주가 배정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만큼 공모주를 배정 받을수 없다는 점 입니다. 기관 경쟁률인 1117:1로 청약 경쟁률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는 1117주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넣고 청약을 신청해야 1주를 배정 받을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따라서 1주를 배정받기 위해 필요한 증거금은 1117 x 135,000원 x 50% = 약 7,500만원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즉, 7,500만원의 증거금을 입금 했을때 1주를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청약경쟁률에 따라 금액은 달라질 수 있으며, 청약경쟁률이 낮아질 수록 1주를 받기 위한 증거금은 작아지고,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수록 증거금은 높아집니다. (SK바이오팜은 경쟁률이 350대 1이었고, 카카오게임즈는 1500대 1 정도 였다는점 참고하세요!)
공모주 청약 방법은?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 싶다면 반드시 공모주관사의 주시계좌가 개설되어 있어야 합니다. 빅히트의 공모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이렇게 4곳입니다. 해당 증권사에 주식계좌가 없으신 분들은 비대면 계좌 개설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려면 신분증, 본인명의 휴대폰, 본인명의의 은행 또는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바로 계좌개설이 가능하지만, 20영업일 이내에 한 개의 신규계좌만 개설 가능하게 제한되어 있으니 조건들을 잘 확인하시고 가장 선호하는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하시기 바랍니다.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NH투자증권의 경우에는 비대면계좌는 10/4까지 개설해야 청약 가능 합니다. 빅히트 공모주에 관심있는 분들 중 아직 주관사의 증권계좌가 없으신 분들은 추석 연휴동안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시고 10/5~6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미리 주관사 계좌를 2개 정도 열어두고 첫날에는 경쟁률 추이를 두고 보다가 둘쨋날에 더 낮은 경쟁률을 보이는 주관사에서 청약신청을 한다고 합니다.
증거금으로 입금한 금액은 청약에 들어간 금액과 증권사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이 환불일인 10/8일에 다시 자신의 증권계좌 또는 지정한 은행계좌로 입금 됩니다.
빅히트, 따상 가능할까?
우리가 공모주 청약전 알아야 되는 사항은 "공모가 ≠ 시초가"일 확률이 높다는 점 입니다. 상장일에 공모가 그대로 시초가가 정해지는게 아닙니다. 시초가는 상장하는날 장전 동시호가가 시초가로 결정되며, 공모가의 90% ~ 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상장 첫날 매수세가 강하면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로 결정되고, 바로 상한가(+30%)로 가게 되는데, 이게 바로 '따상'입니다.
예를 들어, 빅히트 상장 첫날에 매수세가 몰려 장전 동시호가가 200% 올라 시작한다면, 시초가는 135,000원의 2배인 270,000원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상한가를 가게 되면 270,000원에서 +30% 올라서 주가는 351,000원이 됩니다. 따상이 되면 상장 첫날 1주당 216,000원을 벌게 됩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따상과 따상상(따상후 다음날도 상한가)을 기록했는데, 과연 빅히트도 따상을 할 수 있을까요? 일단, 대부분의 의견이 공모주 열풍을 봤을때 따상 정도는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다만, 기관들이 예상하는 빅히트의 적정 시총 예상가를 참고해 보면 상장이후 주가가 부진할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BK투자증권, 신한금투, 유안타 증권 모두 빅히트의 공모가 따상 기준 보다는 적정시총이 낮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빅히트는 동종업계 1위로 주요수익 모델인 BTS가 계속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위버스 플랫폼 유저가 증가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도 성공적인 IPO 이후, 주가가 계속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빅히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빅히트가 따상을 할지, 따상상을 할지, 아니면 공모가 보다도 낮게 시초가가 형성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게다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IPO가 성공했다고 빅히트도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도 포함되어 있는 포스팅이었는데, 잘 참고하셔서 성공적인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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