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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재테크 기초

레버리지 인버스 ETF란? (개념, 투자방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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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주식시장의 향방에 대한 예측이 정말 사람마다 중구난방 입니다. 미국 주요 도시들의 코로나 2차 확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 바이든의 지지율 상승,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주식시장의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주식시장이 하락할때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품이 있죠? 바로 인버스 ETF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버스 ETF, 레버리지 인버스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버스ETF란?

 

 

인버스(Inverse)는 역의, 거꾸로의 라는 의미로 인버스 ETF는 지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ETF를 의미 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지수가 1% 하락하면 인버스 ETF는 1% 상승하고, 주가지수가 1% 상승하면 인버스 ETF는 1% 하락합니다.

 

 

 

 

 

■ 인버스 ETF 원리

 

그럼 인버스는 어떻게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고, 상승장에서는 손실을 보는 걸까요? 인버스 ETF의 원리는 공매도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측하면 일단 주식을 미리 빌려서 현재 가격에 팔고,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다시 매입하여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인데요. 예를 들어, A주식이 현재 10,000원에 팔리고 있는데 내가 A주식이 미래에 하락한다고 예측한다면 지금 주식을 빌려 미리10,000원에 팔고, 나중에 5,000원이 되면 A를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겁니다. 이때 나는 1주를 10,000원에 팔고 5,000원에 사서 갚았으므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5,000원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인버스 ETF는 미래의 ETF를 현재 시점에서 거래하는 선물시장을 이용하여 주가가 하락했을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개인의 공매도 거래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하락에 배팅하고 싶을때 인버스 ETF를 많이 이용합니다. 근데 인버스 상품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하기 때문에 인버스ETF는 주가하락 이슈가 있을때 단기 위주로 투자를 해야 됩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란?

 

지난 3월 하락장에서 개미들이 '곱버스'에 대거 투자했다는 얘기 많이 들어 보셨을텐데요. 여기서 말하는 곱버스(곱하기 + 인버스)가 바로 레버리지 인버스 ETF를 의미합니다. 레버리지(Leverage)는  투자할때 가격변동율 대비 몇 배의 투자수익/손실이 나타나는 구조를 지렛대 효과에 비유하여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주가지수 변동과 ETF가격 변동의 역의 상관관계가 몇배로 나타나는 상품을 의미 합니다.

 

 

 

 

예를 들어, 'KODEX200 선물 인버스2X'라는 국내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1% 하락하면 2% 상승하고, 지수가 1% 상승하면 이 ETF는 2% 하락 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뒤에 붙은 '2X'라는 문구가 2배의 레버리지 효과를 반영한다는 의미 입니다. 국내 레버리지 상품은 2배 까지만 있고, 해외에는 3배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들도 있습니다. 

 

 

■ 레버리지 인버스 ETF원리

 

레버리지 인버스 ETF는 빚을 이용하여 투자자가 투자한 금액의 몇배로 투자하여 레버리지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예를 들면, 투자자가 10만원을 'KODEX200 선물 인버스2X'에 투자하면, 이 돈을 담보로 다시 10만원 어치의 선물을 추가로 사는 방식입니다. 일정 수준의 증거금만 있으면 살 수 있는 선물을 거래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켜 2배의 수익/손실이 나는 효과를 발생시킵니다.

 

 

■ 레버리지 인버스 ETF 투자시 유의사항! (★매우중요)

 

인버스나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가 장기적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가더라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질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별 수익률은 지수를 따르지만, 누적수익률은 복리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위에 표에서 간단하게 예를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투자대상 지수와 '2X 인버스 레버리지 ETF'가 1일차에 동일하게 100에서 시작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일차에 투자대상이 +40%로 상승하여 140이 됐고, ETF는 음의방향으로 2배만큼 움직이니까 -80%로 하락하여 20이 됩니다. 3일차에 투자대상이 -10%로 하락하여 126이 됐고, ETF는 +20%만큼 상승하여 최종적으로 24가 되었습니다. 그럼 3일이 지난후 결과를 살펴보면, 투자대상은 시작 숫자인 100에서 126이 되어 26%가 상승했습니다. 2X 인버스 레버리지 ETF는 2배수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만 생각하면 시작숫자인 100에서 -52%로 하락하여 48이 되어야 할텐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76% 하락으로 24가 되었습니다. 즉, 2배 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며 손실이 커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건 2X 레버리지 인버스 뿐만아니라, 1배짜리 인버스와 인버스가 아닌 레버리지 투자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은 단기간 투자에 적합한 방식임을 분명히 명심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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