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옐로우엠앤엠입니다.
바이든이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면서 바이든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트럼프와는 반대되는 정치 성향을 갖고 있어 매우 큰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중에서도 바이든은 당선 공약으로 파리 기후협약 재가입, 화석 연료 보조금 종료, 재생 에너지 사업 지원을 내세우며 친환경 정책들을 강화할 것이라고 얘기해 왔습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바이든은 4년동안 2조 달러(약 2,250조원)를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공약을 했기 때문에 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게 큰 호재가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 바이든 관련주로 뽑았던 기업들 중 저의 탑픽(TOP PICK)인 넥스트에라 에너지(티커 : NEE)에 대해 상세하게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 기업 개요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신재생에너지 발전 회사로 신재생발전량 기준 세계 1위 업체 입니다. 시가총액은 166조이며, 최근 2020년 10월에 1대 4 주식분할을 실시하여 현재 1주당 가격은 75.72 달러 입니다('20.11/6 기준). 2020년 기준 Fortune500 기업중에 17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지주회사로 플로리다파워앤라이트(FPL), 걸프파워(GPC), 넥스트에라에너지리소스(NEER)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데요. FPL은 플로리다 최대 발전사업자로 주로 전기에너지의 생성, 전송, 분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GPC 역시 규제전력 사업자로 플로리다에서 발전, 송배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NEER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특화된 회사로 특히 풍력과 태양광에 특화 되어 있습니다.
넥스트에라, 엑슨모빌 시총을 뛰어넘다
올해 10월에는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에너지업계 1위였던 엑슨모빌(티커: XOM)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면서 한참 이슈가 됐었는데요. 아마존이 월마트의 시총을 뛰어넘고, 테슬라가 도요타를 제치고 자동차업계 시총 1위가 된 뉴스를 봤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2000년 시총 102억달러로 유틸리티 업계 30위 였는데, 2020년 10월에 엑슨모빌과 쉐브론을 제치고 에너지 업계 시총 1위에 올랐습니다.
엑슨모빌은 한때 미국 전체 시총 1위 기업이었고, 지금도 매출이나 자산 규모로 볼때 넥스트 에라에너지 보다 훨씬 큰 기업입니다. 2019년 매출기준으로 볼때 엑슨모빌은 2649억 달러, 넥스트에라는 192억 달러로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각각 200억 달러, 53억 달러로 격차가 좀 줄어듭니다.
이러한 사건은 화석연료 에너지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고 청정에너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데요. 위 에너지 소비 전망에서 볼 수 있듯이 재생에너지 비중은 2018년 3.45%에서 2050년 최소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선진국들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구조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경쟁력은?
그렇다면,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하는 많은 회사들 중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 1위라는 점입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19GW 규모의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입니다.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시장이 성장할 수록 1등 기업인 넥스트에라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며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NEE 자회사 중에서 NEER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며, 전통적인 전력운영 회사인 FPL과 GPC도 전원믹스의 친환경화를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NEER를 앞세워 에너지저장장치(ESS)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신재생에너지 기업들과 차별화 되는 부분인데요. ESS 설비투자가 선제적으로 진행되어야만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전력을 충전했다가 필요한 곳에 공급해 줄수 있기 때문에 넥스트에라는 ESS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제 블로그를 자주 보신분들이라면, 눈치채셨을 수도 있는데 개별종목에 대한 포스팅은 주로 제가 관심있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회사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답정너 인점 매우 죄송한데, 제 블로그니까 제맘입니다ㅎㅎ) 블로그를 하면서 저도 투자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하게 되고 새로운 회사들을 알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바이든 공약과 관련주에 대한 포스팅을 하면서 넥스트에라 에너지라는 기업을 처음 들어봤고, 그 이후로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당선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봤을 때 넥스트에라는 투자할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바이든이 당선된 지금 보면, 에너지 산업은 정책적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 하에서 정책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각광받는다면 아무래도 향후 4년간은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배당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포인트 입니다. 넥스트에라는 분기배당(2, 5, 7, 10월)을 실시하고 있는데, 연간배당은 2011년 주당 0.55달러(주식분할 이후)에서 2019년 1.35달러로 연평균 10% 증가했고, 연간 배당성향은 50%이상 입니다. 저는 배당에 크게 신경쓰는 스타일은 아닌데 장기적으로 안정적 배당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너무 좋은얘기만 계속했네요. 물론, 넥스트에라 에너지에는 위험 요인도 존재합니다. 바이든이 친환경 정책에 대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지만, 그의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넘어야될 산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에너지 산업은 장치산업이라 대규모 투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신규투자가 BEP까지 도달하는데 장기간이 소요됩니다.
최근 바이든 수혜주로 언급되면서 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신규진입 하려는 분들은 많은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제 포스팅은 주식의 매수/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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