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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미국주식, ETF

SPYG 미국 ETF 파헤치기 (성장주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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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는 미국 ETF 파헤치기 시리즈 포스팅 입니다. 오늘 파헤쳐볼 미국 ETF는 SPYG 입니다. 일단 이 ETF는 이름에서 특성을 대략적으로 추측해 볼수가 있는데, "SPY (S&P 500) + G (Growth)"로 나눠서 보면 S&P500에 포함된 기업중 성장(Growth) 가능성이 높은 28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ETF 입니다. 

 

 

■ 기본정보

 

- 운용사 : State Street Global Adivisors (Brand : SPDR)

- 추종지수 : S&P500 Growth Index

- 현재가 : $51.10 (9/15 기준)

- 출시일 : 2000.09.25

- 총규모 : $9.54B

- 보유 종목수 : 280

- 배당률 : 1.09%

- 연간배당금 : $0.56 (분기배당 : 3, 6, 9,12월)

- 운용보수 : 0.04%

 

SPYG의 운용사인 State Street Global Advisors(SSGA)는 세계 3위 자산 운용사로 $3.05 trillion (3.05조 달러, 3,60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매우 큰 기업입니다. 제가 그동안 블로그에 소개했던 DIA, SPY, GLD와 같은 대규모 ETF를 많이 운용하고 있습니다. 

 

추종지수는 S&P500 Growth이며, S&P500에 포함된 500개의 종목 중 3가지 기준 - 매출성장(Sales growth), 가격 대비 이익변동률 (the ratio of earnings change to price), 모멘텀(momentum) - 을 평가하며 선정한 상위 280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운용규모는 $9.54B(약 11.5조 원) 으로 지금까지 제가 소개했던 다른 ETF들 대비해서는 작은 규모 이지만,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그래도 사고 팔때 유동성이 걱정된다면 전세계에서 제일 규모가 큰 ETF이자, SPYG종목을 다 포함하고 있는 SPY에 투자하는게 대안일것 같습니다.

 

연간 배당금은 $0.56으로 3, 6, 6, 12월에 분기 배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배당률 1.09%로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에 역시나 배당금은 별로 높지 않네요.

 

운용보수는 0.04%로 매우 낮습니다. SPY(0.09%)와 비교해도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홈페이지에도 SSGA에서 운용하는 전체 ETF중에서도 비용이 낮은 핵심 ETF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 SPYG 구성종목

 

SPYG 구성종목 TOP15 (출처 : ETFDB.com)

 

SPYG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1위는 애플(AAPL) 10.92%, 2위 마이크로소프트(MSFT) 9.26%, 3위 아마존(AMZN) 7.81%, 4위 구글(GOOGL, GOOG) 5.34%, 5위 페이스북(FB) 3.84% 입니다.(위 표에서는 구글이 5, 6위에 있지만, 같은 회사이므로 합친 비중으로 계산했습니다.) 성장주 위주의 ETF라서 당연하게도 1~5위까지 전부 테크주가 차지하고 있고,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37%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6위는 비자(V) 2.03%, 7위 엔비디아(NVDA) 1.79%, 8위 마스터카드 1.75%, 9위 어도비(ADBE) 1.35%, 9위 세일즈포스(CRM) 1.31%, 10위 페이팔(PYPL) 1.29% 입니다. 6~10위 사이에도 역시나 테크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저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성장주라고 생각을 못했었는데 SPYG에 꽤 비중있게 포함 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SPYG 산업 섹터별 비중 (출처 : etf.com) 

 

섹터별 비중은 위에서 살펴본 종목 구성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테크주가 가장 큰 비중으로 약 51% 차지하고 있고, 소비재 17.5%, 그리고 헬스케어가 10.4%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장주 위주라서 그런지 제 예상보다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도 꽤 높네요. 

 

 

■ 수익률

 

 

5년 기준으로 수익률을 살펴보면, SPYG(빨간색)는 지난 5년 동안 약 106.6% 상승했습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위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SPY(하늘색)는 지난 5년간 약 73.17% 상승했으므로 SPYG의 수익률이 SPY 대비 약 30% 정도 높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몇 년간 주가 트렌드가 성장주인 테크주 위주로 상승하다 보니 발생한 일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QQQ(연두색)의 지난 5년간 수익률은 약 161%로 SPYG의 수익률을 훨씬 뛰어 넘네요. 역시 QQQ 수익률은 ETF계의 넘사벽입니다. 다만, 최근 테크주들의 PER가 굉장히 높고 그동안 성장주 위주로 주가가 올랐다고 해서 미래에도 그럴거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계속 수익률이 QQQ > SPYG > SPY 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투자하실 때는 과거 데이터는 참고로 보시고, 너무 의존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SPYG vs. IVW vs. VOOG

 

SPYG와 유사한 ETF로 IVW, VOOG가 있는데 아무래도 SPYG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 두 ETF들과 같이 보실것 같아서 제가 표로 비교해 봤습니다. 

 

SPYG vs. IVW vs. VOOG

 

- 규모 : IVW > SPYG > VOOG

- 배당률 : VOOG > IVW > SPYG

- 보수 : SPYG < VOOG < IVW

- 현재가 : SPYG < VOOG < IVW

 

SPYG 포스팅을 하는 입장으로 답정너 같지만, 세 ETF 모두 S&P500 Growth index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큰 차이가 없으므로 저라면 운용보수가 가장 낮은 SPYG를 선택할 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위에서 비교한 세 ETF중에서는 VOOG가 제일 투자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운용규모도 작은데, 보수가 싸지도 않습니다. 거기다 1주당 가격도 비싼편이구요. 운용규모는 IVW가 압도적으로 크지만, ETF치고 운용보수가 너무 비쌉니다. SPYG가 운용보수가 제일 낮고, 현재가도 낮아서 부담이 없고, 운용규모도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간단히 비교했지만, 성장주 ETF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위에 세 ETF를 잘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그래서 결론은?


SPYG는 제목에도 썻듯이 성장주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데, 그 중에서도 QQQ보다는 좀 더 안정적 혹은 보수적인 ETF에 투자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무조건 성장주 위주로, 테크주에 더 집중된 ETF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은 SPYG보다는 QQQ를 선택하는게 낫습니다. 왜냐하면 QQQ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고 있기 때문에 테크주의 비중이 SPYG 보다 더 높고, 1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280개 종목으로 구성된 SPYG 보다는 분산 효과가 덜 발생합니다. 따라서 QQQ보다 덜 risky하고, 성장주 위주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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